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25 16:5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 대변인(국장급)에 여성 민간전문가가 최초로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금융위원회는 서정아 전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1부 부국장(50)을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금융위원회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 첫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사례이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로 지난 2015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38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금융위 대변인은 주요 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뉴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금융위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총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정아 대변인은 약 26년간 언론사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 모바일, 포털을 총괄하는 부서장으로 근무하면서 IT와 미디어를 융합한 뉴미디어 홍보 영역을 구축해온 언론인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민 및 언론과의 소통이 중시되고 온라인 홍보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서정아 대변인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서정아 대변인은 “전통적 방식을 탈피해 금융위 업무를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 각종 현안‧이슈에 대한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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