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6 08:1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로 하락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8.99포인트(0.47%) 내린 2만7140.9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5.89포인트(0.53%) 하락한 3003.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2.96포인트(1.0%) 급락한 8238.54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경제지표가 호조세로 발표되면서 연방기금금리 인하가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0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가량 줄었다. 또한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2%, 이중 핵심 자본재 주문도 2%가까이 늘어났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ECB(유럽중앙은행)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꺾은 영향으로 전일 대비 2.21포인트(0.56%) 하락한 389.52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ECB는 이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침체 가능성에 대해 낮게 평가했으며 금리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통화정책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냉각시켰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ECB가 통화완화정책 태도를 보이지 않은 영향으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로 전일 대비 0.3달러(0.14%) 오른 배럴당 56.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1084만배럴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