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6 09:38
무소속 이언주 의원. (사진제공= 이언주 의원실)
무소속 이언주 의원. (사진제공= 이언주 의원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같은 검찰총장에 이어 법무장관을 맡긴다니 문재인 정권의 끝이 보이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공감이 갑니다. 조국이 괴벨스보다 머리가 나쁜 것 같긴 하지만 하는 행태는 유사하긴 합니다"라며 "그런데 이분의 잘못은 현재의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 시대 대한민국 대중이 당시 독일처럼 우매한 줄 아나본데 지금은 인터넷으로 전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고 이미 다원화 세계화된 시대에서 그런 엉터리 선동에 부화뇌동하는 사람이 절대적이진 않다"며 "보수진보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어리석은 시대착오적이고 극단적인 이분법과 민족근본주의를 보며 혀를 차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적어도 무엇이 사리에 맞는 것이고 무엇이 사리에 맞지 않는 것인지 다 알고 있다고 믿습는다"며 "일본이 못마땅하다고 해서 그런 어리석은 대응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고, 장기화되었을 때 우리가 더 어려워질 거란 것도, 국제개방시대, 국제분업체계 속에서 일본산 불매운동을 제대로 하면 쓸 수 있는 전자전기제품이 거의 없을 거란 것도, 그것이 꼭 일본이 피해를 입기보다 우리나라 판매점포와 일자리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거란 걸 많이들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 정권의 지지층이었던 화이트칼라들은 한심하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조국의 그런 유아적 대응이 어이가 없는 사람들은 단지 굳이 말을 안하고 있을 뿐 다 알고 있을 거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본산 불매운동한다고 앞장서고 조국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과연 한국경제가 추락하고 일자리를 잃게 되어도 계속 지지할까요?"라고 반문하며 "IMF 때 YS가 반일감정 선동할 때 다들 환호했지만 외환위기가 와서 모두가 몰락해 가는데도 YS를 계속 지지했던가요? 문재인대통령이 제정신이라면 조국의 저런 행태를 꾸짖고 당장 해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런 자에게 윤석열 같은 검찰총장에 이어 법무장관을 맡긴다니 문재인정권의 끝이 보이는 듯 하다"며 "권력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도 이 정도면 중증"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좋습니다! 이참에 막장으로 가시죠! 끝장을 봅시다! 추락의 길로 가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과연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요? 야당이 부족해서, 탄핵의 후폭풍으로"라며 "대안부재로 인해 아직 민심이 표출되고 있진 않지만 그러나 민심은 거대하게 요동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문재인정권의 종말을 향해서요. 국민을 개돼지 수준으로 보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침묵하던 다수가 죽창을 드는 날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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