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6 10:16

항공기·인프라·기업·인수·부동산금융 등 주요 5개 부문 상호협력 강화

박지환(왼쪽)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가 지난 25일 대만 이선커머셜은행에서 마오친 첸 이선은행 기업금융부문 대표와 글로벌 IB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이 동남아시아 IB 강자 대만 이선은행과 글로벌 IB 5개 부문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대만 타이페이 소재 이선커머셜은행(E-Sun Commercial Bank·이선은행) 본점에서 이선은행과 글로벌 IB(Investment Bank·투자은행)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18년부터 이선은행과 항공기금융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항공기, 인프라, 기업, 인수, 부동산 금융 등 글로벌 IB 주요 5개 부문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선은행은 동남아 지역 30여개의 영업망을 보유한 대만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상업은행으로 특히 IB를 비롯한 기업금융과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IB업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들과도 효과적인 협업을 유지해 오고 있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시너지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환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업무협약식에서 “동남아 IB업계의 강자 이선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은행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서로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 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글로벌 2540'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지성규 하나은행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글로벌IB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세계 각국의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