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26 10:33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내년까지 3300억원을 들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에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을 짓는다. 내년 현대차가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실시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에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연내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전·후륜 구동모터, 인버터 모듈, 배터리 시스템, 컨버터-양방향 충전기 통합형 제품 등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1년부터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E-GMP 기반의 전기차 신차 전용 부품 공장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체코에 배터리 시스템 최종 조립 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만 배터리 셀을 직접 만들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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