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6 13:32

검단신도시 마곡, 청라, 계양, 김포 등과 인접 배후 수요 풍부… 지하철 연장, BRT, 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등 교통호재 대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파라곤’ 아파트를 검단신도시에 선착순 분양 중이다.  

검단신도시 AA14블록에 짓는 ‘검단 파라곤’ 분양을 위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중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파라곤 아파트는 동양건설산업이 올해 공급하는 ‘검단 파라곤’ 2, 009가구 중 1차 공급분 887가구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2층~지상25층 10개동 규모다.

‘검단 파라곤’은 전 가구에 ‘내집 앞 창고’를 설치하여 수납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일반적으로 지하에 창고를 두고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각 가구마다 출입 현관문 밖에 창고 공간을 따로 두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보조주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실, 광폭거실, 대형 수납장, 안방 대형 드레스 룸 등도 있어 수납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현재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 인천 청라, 계양, 경기 김포 등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분류되는 지역들과 인접한 데다, 총 7만4700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대규모 신도시인 만큼, 규모의 경제를 이룰 공산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인 가운데 청라와 김포는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간 지역이고, 계양은 1만7000호 규모의 작은 신도시"라며 "결국 마곡과 청라, 김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검단에 다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다. 검단신도시는 서울 도심과는 20km 거리에 위치해 김포한강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깝고 광화문까지 1시간대, 마곡산업단지까지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검단(원당)~태리 간 광역도로도 2022년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청라국제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잇는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고,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 직결운행에 대한 지자체 간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운행을 위한 사업비 분담 방안(6 대 4)에 대해 동의한 바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 운행이 개시되면 인천공항을 출발한 공항철도 열차가 김포공항역에서 본래 종착지인 서울역 대신 선로를 옮겨 종합운동장역까지 9호선 급행노선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강남권과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이를 통해 계양역에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가 있는 마곡나루역까지 약 10분, 여의도까지 약 34분,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약 45분이면 닿을 수 있다. 한편 지난 달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천 지하철 2호선도 검단과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부동산시장의 한 관계자는 "계양신도시 사업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지도 모를 일인 데다, 규모적으로는 검단신도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결국 끝에 가서는 검단지구에 다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며 “검단파라곤과 같은 브랜드 아파트의 선착순 분양분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