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7.26 14:13

김성수 사장 "신선한 농산물 공급할 수 있도록 공영도매시장 개설 목적 실현"

구리농수산물공사 홈페이지 (사진제공=구리농수산물공사)
구리농수산물공사 홈페이지. (사진제공=구리농수산물공사)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오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경매장에서 경기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근교 채소류의 거래를 개시한다.

26일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근교 채소 출하자는 새벽에 작업한 채소를 당일 저녁 경매시간에 맞춰 출하하기 때문에 농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어 애써 경작한 농산물에 대한 제값을 못 받고 있다는 불만을 갖고 있었다.

또한 신선 농산물이 필요한 구매자 또한 수확 이후 시간 경과로 품질이 저하된 상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낮장거래'를 개시함으로서 근교 채소류 제값받기와 신선 농산물 구매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경우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 환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교 채소류 거래품목은 열무, 얼갈이, 쑥갓, 근대, 아욱 등 엽채류이며, 거래방법은 상황과 여건에 맞춰 경매 또는 정가수의 매매로 거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구리농수산물공사는 근교 채소류 거래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26일 공사,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이 위원회를 구성해 근교 채소류 제값받기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수요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유인물을 제작해 출하자와 구매자에게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도매시장법인은 출하물량 확보와 참여 유통인에 대한 별도의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하고 있으며, 중도매인은 신규 수요처 발굴 등  조기 정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성수 구리농수산물공사장은 "이번 근교 채소 오전 거래는 정체된 근교 채소류 거래 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키자는 유통인의 의지와 신규 거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어 새롭게 시행하게 됐으며, 근교 채소류의 제값받기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교 채소류 출하 농가를 보호하고 시민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공영도매시장의 개설 목적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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