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6 16:1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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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6일 코스피는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로 207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2포인트(0.40%) 내린 2066.26으로 장을 마치며 3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2.0%), 의료정밀(2.0%), 비금속광물(2.0%), 운수창고(1.9%), 종이목재(1.8%), 음식료품(1.7%), 화학(1.6%) 등 다수가 내린 반면 의약품(1.4%), 서비스업(0.9%), 보험(0.4%), 전기가스업(0.3%), 유통업(0.1%)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0.7%)와 소형주(0.7%)의 낙폭은 대형주(0.3%)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8개, 내린 종목은 665개였다. 경인양행, 남영비비안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에 약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0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경제지표 호조로 대폭적인 금리인하(0.50%포인트)를 전망하던 시장의 기대치가 축소됐다.

ECB(유럽중앙은행)는 같은 날 정책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침체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다”며 “금리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통화정책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냉각시켰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6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7억원, 104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우위는 이날까지 10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지수가 1% 하락한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전일 대비 7.81포인트(1.20%) 급락한 644.59으로 장을 마치며 4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5.8%), 건설(3.1%), 출판·매체복제(3.1%), 방송서비스(3.0%), 기타서비스(2.5%), 운송장비·부품(2.5%), 통신방송서비스(2.3%) 등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한 반면 통신장비(1.6%), 인터넷(0.6%), 화학(0.1%), 통신서비스(0.1%) 등은 상승했다.

소형주(1.5%)와 중형주(1.1%)의 낙폭은 대형주(0.7%)에 비해 크게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96개, 하락한 종목은 940개였다. 럭슬, 명성티엔에스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억원, 5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1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0.28%) 오른 1184.8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로 전일 대비 0.3달러(0.14%) 오른 배럴당 56.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1084만배럴 감소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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