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7.28 07:51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피코크의 맛집 콜라보 상품이 통조림으로까지 진화했다.

이마트는 올해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금돼지 식당'과 손잡고 오는 8월 1일 '피코크 금돼지 식당 햄'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 제품에 금돼지 식당이 추구하는 콘셉트인 '풍부한 고기의 향과 식감'이라는 법칙을 적용시켰다.

단백질 배합 비율을 높였고,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배합육을 성글게 제작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칼집 통구이햄, 후라이팬을 이용한 큐브햄 등 금돼지 식당이 추천하는 햄 맛있게 먹는 법도 안내된다.

오승훈 이마트 피코크 개발 팀장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미식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트렌드에 맞춰 맛집과 협업한 피코크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면서 "특색있는 맛집과의 콜라보 상품으로 이마트만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햄을 시작으로 향후 금돼지 식당의 대표 메뉴인 눈꽃목살, 본삽겹, 통돼지 김치찌개 등도 간편가정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마트 피코크는 2013년 삼원가든과 함께 백탕, 홍탕을 출시하며 맛집과의 콜라보를 시작했고 매년 상품 가짓수를 꾸준히 늘려 현재 34종까지 확대시킨 상태다.

피코크 맛집 콜라보 상품은 줄서서 먹는 맛집 음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간편함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누적판매 100만개를 돌파한 초마 짬뽕과 순희내 빈대떡, 출시 6개월만에 10만개 이상 판매한 잭슨피자 등이 대표 사례다.

한편, 빕구르망은 미슐랭이 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맛을 갖춘 식당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엔 국내 61개 식당만이 이 등급에 선정됐다.

금돼지 식당은 약수역에 위치한 돼지고기 전문 식당으로 갈빗대와 같이 나와 삼겹살과 갈비살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본삽겹', 눈꽃 같은 마블링이 있는 '눈꽃목살', 돼지 한마리당 200g 밖에 안 나오는 특수부위인 '등목살'이 대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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