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7.26 17:51
대구교육청이 진행한 '태풍 예보와 휴교 공청회'에서 참가자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최근 태풍·호우, 폭염·대설에 대비한 ‘태풍 예보와 휴교’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대구를 지나가는 태풍이 예보될 때 어느 정도 규모의 태풍에 휴교를 해야 학생을 보호하고 맞벌이 부부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인 지를 주요내용으로 하여, 학부모 36명과 자녀를 둔 교직원 등 64명 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태풍의 경우 기상청 예보 기준 ▲초대형 태풍은 휴교 ▲대형 태풍은 휴업 ▲중형 태풍은 휴업 또는 등교시간 조정 ▲소형 태풍은 등교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대설의 경우 기상청 발표 기준 ▲적설량 10cm 이상은 휴교 ▲7~9cm는 휴업 ▲3~6cm는 등교시간 조정 ▲2cm이하는 정상등교하기로 하며, 폭염의 경우는 기상청 예보 시 단축 수업하고 14시 전후에 학생들을 귀가 시키던 것을 앞으로는 정상 수업하고 온도가 낮아지는 교직원 퇴근시간대인 16시 30분 전후에 학생들을 귀가하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기타의견으로 태풍 경보의 경우 2∼3일 전에 학부모에게 휴교 등이 예상될 수 있음을 미리 알리도록 교육청의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대구의 분지 지형과 지하철 등 교통 여건, 그리고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거주 지역을 고려해 다른 시·도에 비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돌봄 기능 유지 등 교육현장의 책무를 강화해 달라는 의견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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