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7.28 12:01
대서마늘 주아재배 생산 기술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대서마늘 주아재배 생산 기술 현장평가회 참가자들이 씨마늘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6일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농업기술센터,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서 마늘 우량종구 안정생산을 위한 ‘주아재배 생산 기술 현장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서마늘 주아(主芽)재배 생산 기술은 농업현장의 애로 기술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현장 실용 공동연구로 추진됐다.

마늘 주아재배는 마늘 줄기 끝에 붙어있는 주아를 따서 씨마늘(종구)로 활용하는 기술로 바이러스 감염이 적어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성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대서마늘은 인편(마늘 한쪽)을 종구로 이용해 재배하고 있어 종구의 퇴화와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한 수량저하로 종구 갱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2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종합해 주아재배가 어려웠던 대서 마늘의 주아재배 생산성 향상 기술과 통마늘(단구)을 유도하여 씨마늘을 생산하는 우량 종구 생산체계를 확립했다.

대서마늘 주아재배 기술은 0.1g 내외의 보통주아를 3월 상순 이전에 400~600개/m2로 줄뿌림해 평균 1.5g 내외의 통마늘을 약 99% 이상 수확했다.

특히 0.5g 이하의 통마늘을 심어도 씨마늘의 품질이 양호한 편이지만 통마늘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씨마늘의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통마늘의 무게를 1.5g 내외로 획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영천지역에서 재배가 늘고 있는 대서 마늘의 우량 씨마늘 안정공급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주아재배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이 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종구 생산 자급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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