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9 09:58
청주 실종 여중생, 행방 여전히 묘연 (사진=YTN 캡처)
청주 실종 여중생, 행방 여전히 묘연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28일 청주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50여명이 조은누리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에는 소방청 구조견 4마리, 군견 1마리, 수색용 드론 8대가 투입됐다. 하지만 조양을 찾지 못했고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이날 군·경·소방 합동 수색은 마무리됐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조양이 사라진 등산로 풀숲과 야산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며 "잠수부를 투입해 인근 저수지 수중 수색도 벌였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도 "현재까지 조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빠져나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지열이 식는 야간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깊은 풀숲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쯤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을 가족과 함께 산책하다 실종됐다.

조양 어머니는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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