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9 11:17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기로 상승폭 일부 반납

7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일본과의 통상마찰로 인한 반일(反日) 감정 확산에 2주째 상승세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7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52.1%로 2주 연속 상승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불매운동과 함께 정부에 힘을 모아주어야한다는 여론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지난주 초중반(22~24일) 집계에서 긍정평가가 54%까지 상승했으나 25일 북한의 동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부정여론이 생기면서 26일 일간집계에서 49.2%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4주차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3.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초중반(22~24일) 집계에서 43.3%까지 올랐으나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처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기점으로 26일 기준 42.9%로 내려갔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호남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5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내린 26.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2·27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25일 일간집계에서 24.4%까지 떨어졌다가 26일에는 26.7%로 반등했다. 이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지지도는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PK,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층, TK와 서울, 30대와 20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7월 22~26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93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료제공=리얼미터)
7월 4주차 정당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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