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7.29 11:30
<사진제공=오비맥주>
<사진제공=오비맥주>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오비맥주가 매각설과 관련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8일 오비맥주는 "AB인베브가 국내 유통 대기업과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오비맥주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홍콩 증시 상장이 철회되면서 오비맥주 매각설이 계속 돌고 있는데, 본사(AB인베브)는 이미 호주 사업 매각으로 필요한 돈을 충당한 상태"라며 "호주는 가치평가가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로 매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B인베브는 호주 사업을 일본 아사히그룹에 113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글로벌 총괄 CEO도 지난 25일자 파이낸셜 타임즈 인터뷰에서 오비맥주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를로스 브리토 회장은 "다시 고려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의지도, 결정도 없다("We could consider it again, but there is no commitment or decision to do so," he said.)"고 말했다.

금일 한 매체는 "AB인베브는 외국계 증권사들을 통해 국내 유통 대기업과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에 오비맥주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라며 "예상 거래가격은 9조원"이라고 단독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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