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9 11:51
김두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두관/이종걸 페이스북)
김두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두관/이종걸 페이스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여야의 '패스트트랙 고발전'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이종걸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29일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김 의원은 "대한민국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며 "국회의원도 특권없이 수사 기관의 소환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한국당 의원에 대해 "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했는데 (본인들은) 3차 소환에도 불응하고 있다"며 "자기들이 고발한만큼 국회의원도 당연히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찰이 공명정대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서 정치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히 밝혀주면 좋겠다"며 "국회가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한국당 의원들도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국민이 볼 때는 정말 한국당 의원들 행위가 이상할 것"이라며 "한국당의 행동은 국민의 생각에 위반하는 것이며 빨리 조사를 받고 정정당당하게 대하는 것이 한국당 의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금까지 민주당 홍영표, 송기헌, 백혜련, 표창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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