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7.29 13:42
노인복지회관 실버체조회원 30명이 공연을 펼치며 걷기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하남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하남시보건소가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시민단체와 손잡고 걷기문화 확산에 나섰다.

걷기운동의 효과는 이미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입증돼 왔다. 특히 최근 연구들은 걷기운동이 인지기능에까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걷기 운동이 뇌 대사의 활성화와 뇌혈류 및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켜 인지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걷기실천율은 지난 2008년 50.6%에서 증감을 반복하다 2018년 42.9%로 오히려 감소했다.

하남시보건소는 지난 9일 시민단체 ‘위례길사람들’과 걷기운동으로 이루는 치매안심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례길걷기행사는 시민단체 ‘위례길사람들’과 하남시 체육회 주관으로 매월 4주차 토요일 9시 시청광장에서 열리며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지난 27일 진행된 위례길 걷기행사에는 체조강사를 파견해 사전 스트레칭과 체조로 안전하고 즐거운 걷기 운동이 되도록 도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노인복지회관 실버체조회원 30명이 공연을 펼치며 걷기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응원했다.

김상호 시장은 “위례역사길, 위례강변길, 위례둘레길 등 하남시에는 걷기운동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며 “시민들이 하남시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리며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보건소는 하남시체조협회와 협력해 걷기운동전 수행할 수 있는 치매예방체조를 개발해 오는 9월 걷기행사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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