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9 13:50

민주당,31일 '부품 소재 발전을 위한 특위' 구성…소재산업 집중육성 대책 마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화면=KBS)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화면=KBS)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적(敵)'이라고 표현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27일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당원교육행사에서 ‘우리의 대적, 우리가 이겨야할 상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말했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적으로 지칭한다는 게 있을 수 일인가”라며 지적했다. 

이어 “28일 한국당 나경원 원대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국군통수권자에게 이 같이 말하는 게 상식적인 일이 아니다”라도 덧붙였다.

그는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촉발된 통상마찰과 관련해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우대국 대상)에서 배제하려는 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경제성장 과정에서 일본에 많이 의지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오히려 일본에 제공한 자재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면서 “오는 31일 당이 부품 소재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사무처에서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