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9 13:43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교육부는 8월 12일부터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산하 백석대학교(4년제)와 백석문화대학교(전문대), 서울백석학원 산하 백석예술대학교(전공대학)에 대한 종합감사를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2016~2017년 백석예술대의 재산 교환 관련 사안조사를 하면서 종합감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교환허가의 적법성은 물론, 교육부 관계자와의 유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종합감사는 재산교환과정뿐 아니라 △법인 △입시·학사 △인사·채용 △회계 △시설 등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2주간 실시되며, 교육부는 합동감사단과 시민감사관, 회계사 등 총 27명 내외의 감사인력을 투입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와 사학이 유착됐다는 오명을 없애기 위해 철저하게 감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제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백석대학교는 장종현 목사가 지난 1976년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기독교적 교육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이석헌 부총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충남 천안에, 백석예술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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