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9 13:57
고유정 체포영상 (사진=KBS 캡처)
고유정 체포영상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경찰이 '제주 전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체포영상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29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이) 적정한 수준에서 공개된 것인지, 절차상 부적절한 면은 없었는지 진상 파악을 하도록 하겠다"며 "진상이 파악 되는대로 부적절한 면이 있으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제주청이 중심이 돼서 확인해야 한다"며 "일단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하고 적절성 판단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영상을 유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장 상황에 따라 만약 본인(박 전 서장)이 유출했으면 그 배경에 어떤 어려움 등이 있었을 것"이라며 "단순히 유출했다고 문제 삼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28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고유정의 긴급체포 당시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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