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7.29 15:11

고용노동부 "아빠 육아휴직자의 꾸준한 증가, 맞돌봄 문화가 퍼지고 있다는 신호"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 5명 가운데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의 육아휴직자는 5만3494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은 20.7%인 1만1080명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466명보다 약 31% 늘어난 수준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30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는 2759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986명)보다 38.9% 증가했고, 전체 이용자 중에서 11.8%를 남성(326명)이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추세로 갈 경우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육아휴직자,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맞돌봄 문화가 퍼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아빠 육아휴직 사례를 보면 육아휴직을 통해 가족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직장에서도 여성 동료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어 남성 노동자와 조직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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