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29 15:0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가 한글과컴퓨터의 AI 번역 솔루션 ‘지니톡’을 만나 번역이 한층 더 정확해진다.

영어 번역서비스에 이어 연내 중국어와 일본어 번역도 추가될 예정이다.

한컴은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에 자사의 AI 기반 번역 솔루션 지니톡을 성공적으로 탑재, 본격적인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컴과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AI 기반 통번역서비스 탑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니톡 솔루션의 커스터마이징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국제공인 자동번역률 평가 LREC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평균 94.8점을 기록하면 높은 번역 정확도를 나타냈다. 목표치인 80점을 크게 웃돈 수치다. 

양사는 이번 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기반의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 언어는 가장 핵심적인 매개체”라며 “지속적인 빅데이터 확보와 기술적 협력을 통해 언어별로 최적화된 음성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AI 기반의 음성인식 및 통번역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AI 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는 합작법인 ’아큐플라이에이아이’를 설립하는 등 AI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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