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9 15:17
유시민 발언 언급한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나경원 SNS)
유시민 발언 언급한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나경원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의견을 밝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처럼 용기를 내 불편한 진실을 얘기했다. 대표적인 친여권 인사인 유시민 이사장도 '불매운동 같은 방식으로 해결 안 된다. 당국자들이 너무 몸을 사리고 있다'고 말한다"며 "'당국자들이 너무 몸을 사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이 정부의 출구를 열어주기 위한 발언일 수도 있다"며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2일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 유 이사장이 말한 대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이사장은 27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 같은 방식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며 "뭔가 해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하는데 정부 당국자들이 너무 몸을 사린다"고 말했다.

또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에 대해) 일본 총리로서 '뭐라도 해야지'하고 물밑에서 움직였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들은 척도 안하자 그에 따른 불만을 무역규제로 표출했다"라며 "그러나 이런저런 분쟁이 있을 때 적절한 길이 안 보인다고 서로 믿고 교역하던 것을 상대로 중단하면 세계무역은 파탄 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