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9 15:56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충북 청주시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 중에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29일 청주시는 지역 경찰서와 민간단체 및 해당 부서장과 함께 하는 긴급 연석회의와 읍‧면‧동장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경찰서와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는 대언론 홍보와 함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과 시내버스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제보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실종 학생 수색에 나선 경찰과 전경, 의용소방대 및 자원봉사자에 대해 의료 지원과 간이 화장실 설치, 급식 및 물품 지원 등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서재성 자치행정과장은 "실종 학생 수색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어 하루라도 빨리 학생을 찾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 강화와 함께 수색에도 적극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은누리양은 지난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산에서 가족과 산행을 하다 먼저 내려간다고 하며 가족과 헤어진 후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 측은 "현재까지 조 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죄 연루 의심점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