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9 17:14
구윤철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공공조달이 선도적 구매를 통해 기술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29일 오후 한국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출범(KICK-OFF)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공공조달 규모는 연간 12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커져 이제는 산업 지원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정책수단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회의는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확정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의 이행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기재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협의체다.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은 신기술·제품을 공공구매 형식으로 도입·활용해 민간부문의 기술혁신을 촉발함으로써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혁신성장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출범회의에는 과기정통부, 행안부, 산업부, 조달청 등 관련부처의 장이 지정하는 고위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차기 회의부터는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민간위원 선정방안에 따라 위촉되는 조달·공공계약·과학기술·특허 등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는 10명 이내의 민간위원도 참석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추진단 구성·운영 방안,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신설 추진 방안, 도전적 수요기반 혁신과제 발굴안,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각 부처·공공기관은 연간 조달물품 구매액의 일정비율 이상을 혁신제품으로 구매토록 하는 혁신제품 구매 목표제 도입을 추진한다.

단계적 협의에 의한 과업 확정 방식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 대상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R&D 혁신제품 및 시제품 시범구매 대상 선정을 위한 혁신성평가지표를 신속히 확정하고 대상제품 선정에 착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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