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30 11:17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 관리에만 힘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 관리에 혈안이 된 사이 외교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로 소리 소문 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 코스피지수가 1.78% 급락하며 2000대 위기론까지 확산되고 있고 코스닥은 4%나 폭락해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임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WTO(세계무역기구)의 개발도상국 분류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기뿐만 아니라 경제도 큰 우려를 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지난 주말 제주도를 찾은 행보에 대해서 “(제주방문은) 보여주기식 휴가반납”이라며 “휴가 반납을 마치 쇼처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방문을 지지율 관리 행보로 꼬집는 발언이다.

또한 추경 심사에 대해선 “이틀간 추경 심사에서 제대로 꼼꼼히 살피겠다”며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추경이 될 수 있도록 산불과 포항지진 관련 예산은 확실히 늘리고 안전예산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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