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30 16:51

1981년 통계 개시 이래 5월 기준 '최저'
인구 자연증가분은 600명...1000명 밑돌아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작년보다 10% 가까이 줄어들면서 대한민국 인구 자연감소도 눈 앞까지 다가왔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00명(9.6%) 감소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15년 12월부터 4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5월 출생아 수는 13만45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100명(7.6%) 줄었다. 이에 올해 출생아는 30만명 사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32만6900명로 최저 수준에 그쳤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4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명(2.9%)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7개월 만에 늘었다. 1~5월 사망자도 12만3700명으로 1년 전보다 6100명(4.7%) 줄었다.

이에 5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600명에 그쳤다. 이 또한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5월 기준으로는 최저 수준이다.

한편 5월 혼인은 2만3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00건(7.6%) 줄었다. 이혼은 9900건으로 200건(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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