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30 18:50

3개 대학 간 재산 교환과정에서 제기된 교육부 관계자 유착의혹 등 철저히 확인

백석대학교 전경(사진=백석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백석대학교 전경 (사진=백석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백석대·백석예술대·백석문화대가 재산 교환과정에서 제기된 교육부 관계자 유착의혹 의혹으로 교육부 감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다음 달 12일부터 학교법인 서울백석학원 산하 백석예술대학교와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산하 백석대학교 및 백석문화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설립자가 같은 3개 대학 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이루어진 재산(교지 및 교사) 교환에 대한 백석예술대 사안조사 과정에서 교환 허가의 적법성 및 교육부 관계자와의 유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어 보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 종합감사로 확대하는 것이다.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감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3개 대학에 대해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종합감사는 재산교환과정 뿐만 아니라 법인, 입시·학사, 인사·채용, 회계, 시설 등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2주간 실시되며, 합동감사단, 시민감사관 및 회계사 등 전문 인력을 포함하여 27명 내외의 감사인력이 투입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건전한 사학은 지원하고 자율성은 존중하되 교육 현장의 비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응하겠다"라며 ”교육부와 사학이 유착됐다는 오명을 없애기 위해, 철저하게 감사를 시행할 것이며 앞으로 선제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