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31 13:52

래미안길음센터피스 등 신규단지 436세대, 강일·세곡 등 잔여 공가 640세대

SH공사는 31일 1000세대 이상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세입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입주자를 모집 중인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체 단지조감도(사진=SH공사)
입주자를 모집 중인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체 단지조감도. (사진=SH공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3년만에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 힐스테이트암사, 휘경SK의 신규공급 436세대와 기존 잔여공가 640세대를 포함한 총 1076세대의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전년도 대비 2배 이상으로, 1000세대가 넘는 공급 규모는 2016년 위례, 오금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3년만이다.

신규공급은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등 매입형 주택으로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80세대,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암사 147세대,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휘경SK뷰 9세대다.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공급은 강일, 내곡, 세곡, 은평, 신내, 양재,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 반포자이. 서초푸르지오써밋 등 112개 단지 640세대로 서울시 전역에 위치하고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시세의 80%이하 전세보증금으로 책정됐다.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1억5375만원~7억1050만원 수준이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우선 및 특별공급의 입주자격은 다자녀, 노부모부양, 저소득근로자, 국가유공자 등이며,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청약신청은 순위별로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 신청 또는 공사 방문신청을 할 수 있고,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다만 전용 60㎡이하 주택은 먼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자격기준으로 모집을 하고, 미달이 발생하면 소득 기준을 120%까지 완화해 다음 달 14일 신청접수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강남, 서초지역 등 임대보증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서 장기전세주택이 반복적으로 미달되어 공가로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서류심사대상자 다음 달 27일 발표한다. 당첨자는 12월 4일 발표하고, 입주는  내년 1월부터 가능하다.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및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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