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31 15:33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실종 9일째 (사진=채널A 캡처)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실종 9일째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의 수색작업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공부대와 행동심리 전문가도 투입된다.

31일 상당경찰서·육군 37사단에 따르면 이날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00여명, 경찰 70명, 소방 인력 25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25명이 수색에 나섰다. 또 수색견 14마리도 투입됐다. 경찰과 육군, 지자체가 보유가 드론도 공중 수색을 이어갔다. 

수색 범위는 가덕면 생수공장-무심천 발원지 1.2㎞ 구간, 인근 야산과 계곡 및 저수지 일대다.

또 조양의 특수학급 담임교사와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언어심리치료사 등 발달장애 전문가 3명도 투입됐다.

이들은 조양의 평소 행동 습성과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 지리감각 등을 토대로 조양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산 진입로와 마을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모두 분석했으나 조양이 산을 빠져나간 모습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과 야생동물 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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