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31 17:0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피트니스 스타트업 스프라이핏은 '빙고 라이브'라는 새로운 피트니스 앱을 출시했다.

빙고 라이브에서는 사용자의 하루 걸음 수가 로또 번호로 정해지고, 매일 밤 9시마다 추첨을 통해 10만원 상당의 상금을 부여하는 만보기 앱이다.

앱 사용 방법은 매우 심플하다. 사용자는 하루에 한번 앱 내부에 위치한 빙고 버튼을 눌러 자신의 걸음 수를 빙고 번호로 등록하게 되고, 밤 9시에 빙고 라이브에서 발표되는 행운의 번호와 자신이 등록한 걸음 수가 일치하게 되면 계좌 이체를 통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빙고 라이브는 자신의 걸음 수가 로또 번호가 된다는 재미있는 컨셉의 앱이다.

로또와는 다르게 빙고 라이브는 참여가 무료이고, 누구나 매일매일 참여 가능하다.

걸음 수는 사람들의 하루 행동량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이다.

전세계적으로 이런 데이터의 가장 큰 문제는 실제로 사용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자들 과반수 이상이 한두달 이내에 싫증을 느끼고 이러한 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프라이핏은 빙고 라이브를 통해 사용자들이 하루 한번 자신의 걸음수를 체크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사용자들 행동 습관의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빙고 라이브 내부에서 상금, 즉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또한 사용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채팅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재미를 더하고 있다.

빙고 라이브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스프라이핏은 2018년 미국 동부 최대 엑셀러레이터중 하나인 ERA 의 정규 배치팀에 선정되어10만불의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올해 4월 미국에서 빙고 라이브를 출시하여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이며, 이번에 한국에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