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01 09:35
제주 실종 남고생 CCTV 영상 (사진=
제주 실종 남고생 CCTV 영상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남자 고등학생이 실종된지 나흘 째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사라진 유동현 군(17)은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간 뒤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31일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집을 나와 계속 남쪽으로 향하던 유 군은 저녁 7시 16분 성읍농협 앞을 지났다. 32분 뒤에는 항공우주연구원을 지나 8시가 지나도록 계속 걸었다. 유 군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건 제주해양경비단 앞으로, 유 군은 보행로를 따라 계속 남쪽으로 향했다.

유 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키 173cm에 야윈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 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국번없이 112 또는 서귀표경찰서 여청수사팀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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