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01 10:40
목동사고 (사진=KBS 캡처)
목동사고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울시는 1일 실종된 협력업체 직원인 미얀마 국적 A(24)씨와 시공사 현대건설 직원 안모(29)씨의 시신을 수색 21시간 만인 5시40분쯤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폭우로 고립된 근로자 3명 모두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배수 터널의 수위가 1.4m까지 낮아진 뒤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었고, 구조대원이 현장 투입된 지점으로부터 200m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했다. 

시신은 현재 이대목동병원에 안치된 상태다. 안씨의 장례는 현대건설과 유족 간의 협의 이후 이뤄질 예정이며, 미얀마 국적의 A씨는 아직까지 유족에게 연락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목동 안양천 인근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됐다. 협력업체 구모씨(65)는 전날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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