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01 11:28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내내 0%대 상승률을 시현 중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8%에 이어 2월 0.5%, 3월 0.4%, 4월 0.6%, 5월 0.7%, 6월 0.7%로 일곱 달째 0%대를 기록 중이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0.1%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2% 상승한 반면 농축수산물은 0.3%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보합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농산물은 채소류가 6.4%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는 1.2%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2.7%, 0.2%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강(130.3%), 찹쌀(20.4%), 현미(20.3%), 달걀(10.1%), 쌀(8.6%), 국산쇠고기(2.1%) 등은 올랐고 무(-27.5%), 고구마(-15.7%), 마늘(-15.3%), 양파(-14.6%), 돼지고기(-10.8%), 배추(-9.8%)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가공식품은 2.1% 올랐으나 석유류는 휘발유(-2.2%), 경유(-2.4%) 등의 영향으로 5.9%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상수도료(-0.2%)가 내렸으나 도시가스(3.3%), 전기료(1.7%) 등이 상승하면서 2.0% 올랐다.

또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0.2%, 0.1%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1.9% 올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비와 외식외 서비스는 각각 1.8%, 1.9% 상승했다.

한편,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04.40으로 1년 전보다 0.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떨어지며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1.1%, 6.4% 하락했고 신선과실은 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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