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01 11:36

"닫힌 '뱅킹'서 열린 '플랫폼'으로 대전환해야”...중소기업 상생 플랫폼 '박스' 오픈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30일 “기업은행의 역할과 존재가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술‧동산금융 선도, 제조업 육성을 통해 기업과 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의 성장까지 함께하자”고 말했다.

김 행장은 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혁신은행 IBK’를 위해 ‘과거의 경험‘, ‘복잡성’ 그리고 ‘평균’의 함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상품과 절차를 단순화하고 고객과 직원의 개별성에 주목하자”고 강조했다.

또 “기존의 닫혀있던 ‘뱅킹’의 사고에서 벗어나 열려있는 ‘플랫폼’과 같은 사고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박스(BOX)’의 출시를 알리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도 가졌다.

김 행장은 “박스를 통해 IBK의 모든 역량과 핵심 자산을 공유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인력, 정보력, 자금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도약의 토대를 구축하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경영지원 전문가(Business Operation eXpert)라는 의미를 담은 박스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약 2200명의 CEO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스는 정책자금 맞춤 추천, 비대면 대출 지원,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일자리 매칭 등 총 12개 분야의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은행과 기업, 기업과 기업을 서로 연결한다.

기업은행과 거래하지 않는 중소기업도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