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8.01 15:06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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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 간 이뤄진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1일 공개했다. 

대기업집단(59개)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2103개에서 8월 1일 현재 2128개로, 25개사가 증가했다.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59개사가 계열편입 됐으며, 지분 매각이나 청산 종결 등으로 34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의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31개이며, 나머지 28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회사 분할 후 신규 설립하는 사례가 있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종결에 앞서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한 후, 사명을 한국조선해양㈜로 변경했으며, 씨제이제일제당㈜은 국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분할해 씨제이생물자원㈜를 신설했다. 

또한 코오롱글로텍㈜가 화섬사 제조부문을 분할해 코오롱화이버㈜를 신설했으며, ㈜에스비에스플러스의 경우 일부 채널(SBS플러스, SBSFunE) 부문을 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의 사명을 ㈜에스비에스플러스로 하고, 존속 회사의 사명을 ㈜에스비에스미디어넷으로 변경했다. 

신문·방송업, 광고업,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타회사 지분인수 등을 통해 계열편입 하는 사례도 많이 나타났다. 

중흥토건㈜이 신문사 ㈜헤럴드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고, ㈜삼라는 ㈜울산방송을 인수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디지털광고 플랫폼 회사인 인크로스㈜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고, 지엔엠홀딩스㈜가 광고대행사인 ㈜메큐라이크, 그랑몬스터㈜와 그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씨제이이엔엠은 광고·공연기획 회사인 ㈜비이피씨탄젠트를 지분취득해 인수했고,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관련 회사인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와 ㈜알에스미디어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7개의 계열회사가 사명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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