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8.01 15:14

기아차, BMW, 한국 GM, 혼다, 푸조, 모토로싸…4만2000여대 대상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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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한국지엠, BMW, 혼다, 한불모터스, 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35개 차종 4만232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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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K5 1만3435대의 경우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전방 정지 차량과의 충돌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됨에 따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8월 2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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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에서 제작 판매한 올뉴 말리부 2.0 터보 781대가 생산공정상의 오류로 드라이브 샤프트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되어 가속 또는 주행이 불가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하여 가속 및 주행 불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7월 26일부터 한국 GM 서비스 센터에서 운전석 휠방향의 드라이브 샤프트 제조 일련번호 확인 후 결함 부품일 경우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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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520d 등 4개 차종 2만7482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후륜의 윤간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되어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BMW320d ED 등 20개 차종 22대는 양산 전 생산 모델로 모터쇼 출품 및 신차 판매 전 이벤트 행사용 차량이 일반에 판매되어 결함확인이 불가하여 대상 차량 모두를 재구매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7월 30일부터 BMW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 서비스(소비자는 별도 조치 불필요)를 받을 수 있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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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CR-V(213대)는 조종핸들(스티어링 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 작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현재 756대를 리콜중이나, 동일 사유로 인해 대상 차량이 추가된다. 

해당 차량은 8월 7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개선된 신품으로 교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한 DS7 크로스백 2.0 BlueHDi 128대에서 고압 연료펌프 및 필터 불량과 푸조 508 1.5 등 2개 차종 126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S/W간 충돌에 따른 결함이 발생했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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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푸조 508 2.0 BlueHDi 31대는 제조공정 오류로 차량 앞쪽 쇼바 스프링 파손 가능성 등이 각각 확인되어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7월 31일부터 전국 푸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Panigale V4 등 이륜자동차 4개 차종 102대는 연료탱크 내부압력 조절을 위한 알미늄 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연료탱크 캡을 열 때 부상 및 화재 위험성이 확인되어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8월 12일부터 두카티 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연료탱크 캡의 알미늄 볼을 제거하고 사용자 매뉴얼에 내용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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