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01 16:32
김능환(왼쪽) KB국민카드 부사장과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 지난 31일 열린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사모투자합자회사 결성을 위한 총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김능환(왼쪽) KB국민카드 부사장과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 지난 31일 열린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사모투자합자회사 결성을 위한 총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카드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함께 10억5000만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결성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각 유한책임조합원(LP)과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 투자 목적의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만들었다.

이 펀드는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를 결성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투자 대상은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에 선발된 스타트업, 와디즈가 추천하는 스타트업, 핵심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이다. 퓨처나인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호텔 예약·추천 서비스 플랫폼 운영 업체인 ‘트립비토즈’와 온·오프라인 기반 행동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ab180’이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KB국민카드는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플랫폼·마케팅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을 중개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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