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01 17:25
김성준 SBS 전 앵커 (사진=SBS)
김성준 SBS 전 앵커 (사진=SBS)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김성준 SBS 전 앵커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전 앵커를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김 전 앵커는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여성의 하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전 앵커의 휴대폰에서 불법 촬영한 여성의 사진이 다수 나왔다. 

사건이 보도된 다음 날 김 전 앵커는 SBS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사표를 수리하고, 김 전 앵커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의 폐지를 결정했다. 

사표가 처리된 후 김 전 앵커는 SBS 구성원들에게 "누를 끼치게 된 데에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앵커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불법 촬영 범죄의 처벌 수위가 약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