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8.02 07:52

군(郡) 사회단체도 규탄 한 목소리

정동균 양평군수가 1일 물맑은 양평시장 쉼터 소녀상 앞에서 일산(日産) 불매운동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19.8.1. (사진=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1일 물맑은 양평시장 쉼터 소녀상 앞에서 일산(日産) 불매운동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19.8.1. (사진=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해 양평군 사회단체들이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판매 중지를 선언하는 등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동균 양평군수가 1인시위를 하며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강조했다.

정동균 군수는 지난 1일 물 맑은 양평시장 쉼터 소녀상 앞에서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양평, 불매 운동에도 앞장서겠습니다”, “100년전 양평의 항일의병들을 기리며 NO 사지않겠습니다. NO 가지않겠습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맞서 1인시위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양평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양평군자율방범기동순찰대 등 4개 단체장은 지난 30일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일방적인 경제보복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이라는 합의를 이룬 G20 정상회의 선언과 WTO 협정 등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국제사회 공조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일본 정부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와 적반하장식 외교적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양평군과 양평군 사회단체가 일산(日産)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군청사와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했다. 2019.7.30. (사진=오영세 기자)
양평군과 양평군 사회단체가 일산(日産)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군청사와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했다. 2019.7.30. (사진=오영세 기자)

또 “일본 정부와 아베정권은 일제 침탈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배상과 역사 앞에 사과하고, 일방적 보복적 수출 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며 “이런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경우 양평군민과 함께 강력한 일본 관광 자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양평군이장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협의회, 양평군체육회, 양평청년회의소, 양평군의용소방대, 양평군지방행정동우회,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 양평군해병대전우회, 개인택시운송사업 양평군조합, 양평군전문건설협의회, (사)한국예술인총연합회 양평군지회,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 양평라이온스클럽, 양평백운로타리클럽, 양평로얄로타리클럽,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양평군지부, (사)한국휴게실업중앙회 양평군지부, (사)한국유흥업중앙회 양평군지부, (사)대한숙박업중앙회 양평군지부, (사)대한미용사회 양평군지부 등 단체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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