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8.02 10:19
전용헬기에 탑승하기위해 걸어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백악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N 등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예정된 선거 유세를 하러 떠나기 전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 “걱정하지 않는다. 단거리이고 아주 일반적 미사일”이라며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북미 간 협상판을 흔들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 발언이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 발사됐다는 발사체까지 염두에 두고 보인 반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계속 협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이다. 단거리 미사일이고, 우리는 (북한과 협상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 우리가 이야기했던 것은 핵"이라며 "많은 나라들이 이런 미사일 시험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비롯한 최근 발사가 북미 협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일 오전 2시 59분경, 오전 3시 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북한은 이틀 전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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