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02 11:53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7월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여야 3당 원내 교섭단체가 5조83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는 정부가 앞서 제출한 원안(6조7000억원)보다 약 8700억원 삭감된 규모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일 새벽 협상을 거쳐 정부 원안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2732억원)과 야당 요구 재해 관련 예산(5000억원)을 증액하고 이 가운데 1조3700억원을 다시 감액한 추경안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적자 국채 발행 규모는 3조6000억원에서 3000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추경안과 141개 민생법안,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러·일·중에 대한 규탄 및 유감 결의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중으로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정부안이 국회에 오른 지 100일만이다.

한편 여야는 당초 이날 오전 9시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예결위 간사 협의 일정이 오후 2시에 있어 이날 밤쯤 본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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