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8.02 14:4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일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림원의 목소리 제79호'를 공표했다.

한림원은 플라스틱의 높은 편리성과 경제성은 유지하되 환경적 위협을 줄일 수 있도록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 수거 및 폐기까지 전 단계에 맞춰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생산단계에서 자연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 상용화를 추진하고 배출단계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생분해 연구 개발을 활성화하며 재활용단계에서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폐플라스틱 수거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태계 영향단계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및 위해성 규명을 위한 체계적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안내용은 한림원이 지난해 수행한 '플라스틱 오염 현황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과학기술 정책'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연구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식견을 담아 정리했다.

한민구 원장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는 G20 정상회의의 과학부문 안건으로 포함될 만큼 국제적인 이슈이고 또한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도 불안과 우려가 크다"라며 "정부가 문제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계 전문가들도 합리적 해결방안을 위해 적극 나서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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