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03 16:48
행복드림 로또 869회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행복드림 로또 869회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행복드림 로또 870회차 추첨일인 오늘(3일) 행운의 1등 번호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869회차 1등 당첨자의 글이 화제다.

지난달 28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등 이런 행운이 오네요.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내가 이렇게 1등에 당첨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오래 전 재혼을 해서 아내 쪽과 내 아이들까지 아들이 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많다 보니 화목하면 좋겠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정년퇴직이 2년정도 남은 상황이라 아이들 학비와 결혼자금이 걱정되고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골에서 태어나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고등학교까지 간신히 졸업했다"며 "기회가 되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로또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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