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19.08.02 18:03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축제관광재단과 영양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2019년 영양 별빛치맥축제’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영양군)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축제관광재단과 영양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2019년 영양 별빛치맥축제’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축제관광재단과 영양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2019년 영양 별빛치맥축제’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별밤의 작은 기적을 보여줬다.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이번 축제는 2000만원의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알찬 성과를 거둬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축제 기간 중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53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1억600만원의 직접경제효과와 이의 3배 정도인 3억500만원의 간접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돼 주민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영양전통시장에서 열린 ‘여름밤 산촌 치맥음악회’를 모티브로 해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바쁜 군민들에게는 휴식과 화합의 시간을, 휴가철 영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영롱한 별빛과 함께 영양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별빛치맥 건배타임, 지역가수와 문화예술단체의 공연, 주민 참여 이벤트 게임, 여행스케치·미스트롯의 초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치킨과 맥주를 즐기던 축제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나오자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면서 공연을 만끽했다.

또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하는 PLA 소재의 친환경 컵을 사용해 최근 민감한 이슈인 환경오염 우려를 해소하는 노력으로 친환경 지역축제로의 한걸음 다가서는 성과를 이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딱딱한 사무실이 아닌 영양전통시장이라는 편안한 장소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돼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 상인·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주민들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소규모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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