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06 00:02
고유정 사건 (사진=JTBC 캡처)
고유정 사건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제주 전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과 관련된 조수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조수진 교수는 지난 3일 '열린라디오YTN'에 출연해 "민언련이 지난 6월3일부터 7월5일까지 고유정 사건과 관련한 대담내용을 모니터한 결과를 발표했다"며 "종편채널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보보다 선정적인 정보에 치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면서 선정적인 정보가 나온 시점마다 대담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주변인의 일상증언이 나온 3주차도 299분이나 된다. 경찰 수사 부실과 관련한, 사실 범죄사건에서 중요한 내용인데 이 보도는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유정 사건의 경우 범행수법이 필요이상으로 자세하게 나온다"며 "그래서 추측성도 많았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도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 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했다. 또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해 현남편이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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