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준재 기자
  • 입력 2019.08.05 16:38
율곡동엔 뭔가 특별한 냉장고가 있다(사진제공=김천시)
김천시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26일 ‘나눔 냉장고’를 오픈했다. (사진제공=김천시)

[뉴스웍스=최준재 기자] 김천시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장호, 곽석진)는 지난 6월 26일 ‘나눔 냉장고’를 오픈했다.

나눔 냉장고는 이웃 간의 먹거리 나눔을 통해 기부문화 활성화에 취지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무더운 날씨인데도 보장협의체 회원들은 5일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빵, 버섯, 양파, 라면 등 나눔 냉장고에 기부된 물품 중 일부를 전달했다.

보장협의체는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긍정적인 면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던 점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을 들었다.

보완이 필요한 점으로는 홍보 부족에 따른 정기적인 기부자가 아직 적은 점,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 냉장고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꼽았다. 보장협의체는 각각의 문제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나눔 냉장고를 통해 먹거리를 지원 받고 계신 한 어르신은 “적적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매주 안부전화하고 거기다 생필품 등을 가지고 직접 방문도 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했다.

신장호 공공위원장은 “항상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는 위원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리며, 민·관 협력 강화로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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