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8.05 16:55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삼성전자 제품의 사후서비스(AS)를 담당하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이 5일부터 이틀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삼성전자서비스 지회는 최근 사측과 단체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과 관련, 쟁의대책위원회 지침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파업 참여를 독려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지역별 순환 파업을 진행했으며, 5일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파업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집단교섭, 노조 활동 보장, 투명·공정 인사, 임금피크제 폐지 등 2019년 단체협약의 핵심적 요구 가운데 사측은 최소한의 것만 수용하고 있다"면서 "삼성은 아직도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에어컨 등 수리 서비스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관련 업무와 AS 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은 총 8600여 명이며 이 중 1800명 정도는 노조 가입자로 전체의 약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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