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8.06 09:23

거주민, 생명에 지장 없어 … 소방관 1명 탈수증상
에어컨 실외기 폭발로 추정

(사진출처=목포 MBC뉴스)
목포 아파트 화재 (사진=MBC뉴스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6일 전남도소방본부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전남 목포시 옥암동 15층짜리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119상황실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집 내부와 가재도구를 모두 태우고 47분 만에 진화됐다. 이웃집에 입힌 그을음 등을 제외하고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집의 거주민 1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열대야 속에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1명이 탈수 증상을 보였으나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주민 200여명이 건물밖으로 대피했고, 이웃집에 그을음을 입힌 것을 제외한 추가 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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