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06 09:43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

지난 5일 법무부는 추신수의 장남 무빈 군(14)과 차남 건우 군(10)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하겠다는 '국적 이탈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국적 이탈'이란 복수국적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국적법 14조는 복수 국적자로서 외국에 주소가 있는 자가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 할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뜻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송재우 갤럭시아SM 이사는 한국일보를 통해 "두 아들이 미국에서 나고 자라 앞으로 여기서 살겠다는 의지가 강해 추신수도 고민 끝에 뜻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송 이사에 따르면 "추신수 본인도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 하는 상황"이라며 병역 문제와 관련 "아이들이 어리고 거의 미국에서 자랐기에 '한국의 병역 의무' 등에 대한 지식이나 개념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신수의 두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무빈 군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킴에서 뛰던 2005년 태어났고, 건우 군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동하던 2009년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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