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8.06 10:0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특별시는 '서울특별시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의 운영기관으로 '팬임팩트코리아'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아시아 최초 사회성과연계채권(SIB) 사업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복수의 SIB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가 되었으며, 팬임팩트코리아도 모든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대표적인 SIB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사업은 국가적인 난제로 대두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개선하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9세 ~ 만34세의 일자리가 없는 청년 500명 이상이며, 3년 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과지표는 ‘국내·외 취업자 또는 창업자 수’이며, 정해진 성과목표를 달성할 경우 투자자에게 원금에 더하여 약 25%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성과측정은 평가기관에 의해 1년 단위로 이루어지며, 3년의 사업이 종료된 이후 최종적인 성과가 측정된다.

사업비는 총 30억 원이며, 이 중 평가비 1억 원은 서울시가 지급하고, 나머지 사업비 29억 원은 운영기관인 팬임팩임트코리아가 민간 투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나면, 팬임팩트코리아는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직접 실행할 수행기관을 선정하게 되고, 서울시는 독립된 평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에 의해 프로그램 제공이 개시되며, 3년 후 종료되어 최종적인 성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서울시 SIB에 일정 금액 투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실무적인 준비 중에 있다.

팬임팩트코리아는 크라우드펀딩 기업인 '비플러스'와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일부 투자금에 대해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비플러스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만 자금을 중개하는 크라우드펀딩 업체이다.

팬임팩트코리아는 현재 관심을 보이는 기관들 외에도 추가적인 투자자 모집을 할 계획이며, 총 29억 원의 투자금 모집이 완료되면 수행기관을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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